안녕하세요 코캣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CPU와 램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고, 또 CPU와 램을 구입할 때 CPU에 호환이 되는 램과 그 세부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CPU의 코어, 쓰레드, 클럭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CPU의 스펙을 보시면 이 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존재하고 그 중 메모리(램카드)와 관련된 사항들도 존재합니다. 코어나 쓰레드에 비해서 크게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자신의 CPU에 딱 맞는 램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오버스펙을 방지하고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컴퓨터의 사양을 온전히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CPU와 램카드의 병목현상 등 이 두가지의 주제만 가지고도 긴 포스팅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작성하고 있는 포스트는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초보자 분들 위주로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심화부분은 추후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며 이번포스팅에는 CPU의 스펙들 중 메모리와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CPU와 메모리(램카드)의 규격과 최대 채널


이번 포스팅에서도 지난포스팅에서 사용했던 인텔사의 I9-9900K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우선 메모리 지원규격이라는 스펙이 있습니다. 이 DDR4라는 용어 역시 추후 램 관련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지금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램의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에 DDR3모델이 존재했고 그 모델에 비해 높은 용량등 보다 향상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버전입니다. I9-9900K는 DDR4 규격의 메모리(램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호환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최대 메모리 크기를 설명하시 앞서 최대 메모리 채널이라는 요소부터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메인보드를 보면 보통 여러개의 램카드 슬롯이 존재합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메인보드는 보편적으로 위의 이미지와 같이 4개의 슬롯을 가지고 있지만 2개의 슬롯을 가지고 있거나 6개의 슬롯을 가지고 있는 메인보드 역시 존재합니다. 또 자세히 보시면 위 이미지의 메모리 슬롯은 4개이며 색깔이 다른것도 확인할 수 있으며 왼쪽부터 검은색, 회색, 검은색, 회색 총 두가지의 색상의 존재합니다. 왼쪽부터 1번~4번이라고 번호를 메겼을 때 같은 색깔인 1번과 3번을 1채널, 2번과 4번을 2채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 메인보드는 총 2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I9-9900K를 장착했을 때 온전히 2개의 채널, 즉 듀얼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대 메모리 크기는 말 그대로 장착 가능한 최대 메모리의 용량을 뜻하며 I9-9900KCPU를 사용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최대 128GB용량의 메모리카드만 장착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최대메모리 크기와 방금 전 설명한 최대 메모리 채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셨으니 이제 부가설명을 조금 더 해드리자면 자신이 만약 32GB의 램카드를 장착한다 가정을 했을때 보편적으로 32GB의 램을 반으로 쪼개 16GB램카드 두개, 혹은 4개로 쪼개 8GB램 4개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32GB용량의 램카드를 장착하고 있고 8GB의 램카드 4개를 동시에 사용중입니다.



간단한 설명을 위해서 메모리 슬롯을 고속도로에, 램카드의 용량을 자동차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이전 이미지와 다르게 2개의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듀얼채널이 아닌 싱글채널(단일채널)만을 지원하는 메인보드입니다. 이 두개의 슬롯을 고속도로에 비유하면 이는 2차선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슬롯(고속도로)중 하나에 32GB(32대의 차량)을 장착한다고 가정해보면 차량의 통행이 원활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32GB(32대의 차량)을 슬롯(고속도로) 두개에 16GB(16대의 차량) 2개로 나눠서 장착을 한다면 이전보다 차량들의 통행이 훨씬 원활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큰용량의 램카드 한개 보다는 두개의 램카드로 나눠서 장착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듀얼채널은 오롯이 4개의 차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까요? 싱글채널에 비해서 더 빠른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2차선의 도로는 이미 슬롯에 비유를 해버렸으니 다른 것으로 비유를 하자면 인천 공항고속도로에 있는 영종대교로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가보신분들도 계시고 안가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영종대교는 차선이 2차선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몰리는 피서철에는 도로의 통행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2개의 층으로 나눠서 건설한 대교입니다. 1층과 2층 모두 양방향 주행이 가능한 2차선입니다. 메모리 채널은 이 영종대교와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주행한다면 이렇게 두개의 층으로 나뉘어 져 있는게 통행량이 훨씬 많아진다는 의미이며 채널에 접목시켰을 때 듀얼채널이 싱글채널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많아진다는 의미이 같은 용량이라면 듀얼채널을 사용하는게 데이터 전송에 있어 유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리 버스는 대역폭을 의미하며 도로에 비유하자면 도로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도로가 넓어진다고 한 차선에 차가 두대씩 주행할수는 없기 때문에 통행하는 차량의 종류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고속도로에 승용차 한대(메모리 버스가 낮은)가 주행한다면 최대 4명(대역폭)이 탑승 할 수 있지만 버스(메모리 버스가 높은)가 주행하면 25명(대역폭)은 기본이고 큰 버스인 경우 45명(대역폭)도 탑슬할 수 있습니다. 대역폭을 버스에 주입시켜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승용차보다는 더 많은 인구(데이터)가 유동(전송)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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